짧았다 생각했는데, 매우 길었던 2017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랬다. 한살 한살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1년이라는 시간이 매우 짧게 그리고 매우 빠르게 흘러간다고 느끼고 살아왔다. 그리고, 2017년 또한 그러한줄로만 알았다. 매우 빠르게, 하루하루가 일상적이었던 것처럼 흘러간다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제로 마무리가 된 2017년을 돌아오면 정말 그러하지 않았다. 매우 느렸고, 힘겹게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었다.개인적으로 삼십이라는 나이와 그 무게감에 걸맞게 흘러가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고, 쉽게 선택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쉽게 포기할 수가 없었다. 그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아파했고, 고민했고 또한 치열했다고 돌이켜보니 생각이 든다. 사실, 그 어딘가에 솔직하게 쓰지 못하는 말들을 적어보고자 오늘의 블로그를 열어 글을 쓰는 것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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