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한다.
지금까지가 그랬고, 앞으로도 어떻게 변할지는 잘 모르겠다.
항상 머릿 속으로 생각했던 나는.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에 했던 공부들은 너무나 쉬웠다. 고1 때 못 풀었던 수학문제를 고2 때는 쉽게 잘 풀었다.(그 공부를 계속 해와서가 아닌, 시간이 지난 후에야 깨달았던 것.)
그랬다. 난 꼭 그 순간이 지난 후에나 깨달았고, 뒤늦게 따라잡았다. 아마 그래서 그랬던 것 같다. 현재의 시점에서 다른 누군가보다 뛰어나지 않았고, 앞서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뒤쳐지지도 않았다. 생각보다 과거의 것들도 따라잡지 못하는 사람들 또한 많았었고, 내가 과거의 것을 따라잡는 시점 자체가 그리 늦지 않았던 덕이었다.
운이 좋다면 운이 좋은거라고 말하겠지만, 난 이렇게 생각한다. 지나간 순간의 것들을 계속해서 놓지 않고 해결하려했던 내 머릿 속의 집념이 그것들을 가능하게 했다고. 덕분에 너무 늦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의 평균 정도는 따라갈 수 있었고, 계속된 생각들로 인해 때로는 현재의 시점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 갔던 것들도 있었다.
요즘엔 많은 생각들이 있다. 더이상 과거의 것을 현재에 따라잡지 않고, 현재의 시점에서 잘해보자.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나라는 사람자체가 정말 부지런한 성질의 사람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더욱 노력해보고 생각해보려한다. 이제 더이상 뒤늦게 깨닫고 따라잡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기보다는, 늦지 않게 앞을 생각하며 현재를 이겨내고 미래를 준비해야겠다.
앞 날을 준비하자. 과거를 이제서야 이겨내고 만족해하지말고, 현재를 이겨내고 앞 날을 준비하자.
스페셜 원.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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